[thebell interview]공동 프로젝트 수주·협업 기대, 통합 스마트 플랫폼 구축 예정
"엠투아이의 소프트웨어 기술과 에스엠코어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결합해 제조·물류를 아우르는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 중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 전환(AX) 자율제조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서홍석 엠투아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더벨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에스엠코어 인수를 통한 성장 전략과 시장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엠투아이와 에스엠코어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새로운성장 축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서홍석 엠투아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더벨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에스엠코어 인수를 통한 성장 전략과 시장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엠투아이와 에스엠코어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새로운성장 축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엠투아이 품에 안긴 에스엠코어, 반도체 물류 레퍼런스·경쟁력 강점
스마트팩토리에 들어가는 핵심 장치인 HMI(휴먼머신인터페이스) 1위 기업 엠투아이는 최근 SK그룹 AX 계열사였던 에스엠코어를 인수하며 외형 확장에 나섰다. 에스엠코어는 스마트팩토리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기업이다.
엠투아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체 스마트팩토리 제어 솔루션(HMI·SCADA)에 물류자동화 역량을 결합해 제조·물류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서 CFO는 "에스엠코어의 전문 물류자동화 솔루션과 엠투아이의 운영기술(OT)/정보기술(IT) 연동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결합하면 공동 프로젝트 수주와 협업이 가능해진다"며 "엠투아이의현장 설비 데이터 연결·수집 기술과 원격 감시·제어 시스템(SCADA)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에 에스엠코어의 물류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AX 기반 스마트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MES(제조실행시스템)·ERP(전사적자원관리) 연동은 물론 가상 시뮬레이션(DigitalTwin) 단계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엠투아이는 에스엠코어가 보유한 기술력과 경쟁력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에스엠코어는 물류자동화 업계에서 기술 난이도가 높은 반도체 부문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강점으로 꼽힌다.
에스엠코어는 2017년 SK하이닉스 이천공장 납품을 시작으로 반도체 물류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기존에는 하이닉스향 위주의 사입을 진행했지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모두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는 엠투아이 체제하에서는 국내외 타 반도체 업체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 CFO는 "반도체 물류는 안정적인 품질이 필수적이어서 기술력과 실적을 갖춘 일부 기업만 수주가 가능한 만큼, 중장기적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가능하다"며 "아울러 엠투아이가 프랑스의 슈나이더, 일본의 미쯔비시 같은 대기업을 제치고 반도체 장비에 들어가는 HMI 국내 1위 업체인만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양사의 시너지 효과는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이라며 "특히 SK하이닉스가 추진 중인 용인클러스터 건설 과정에서 통합 스마트팩토리의 모델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덧붙였다.
에스엠코어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주목할 만하다. 인도 시장에서 타이어 물류를 시작으로 점차석유화학 산업으로 영역을 넓히며 시장 주도권을 강화해왔다. 서 CFO는 "엠투아이의 수출 확대전략에서 에스엠코어의 해외 법인과 영업망을 활용해 당사 매출 확대에도 기여하는 방식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엠코어는 엠투아이의 자회사로 편입되지만 독립 경영을 유지한다. 다만 상설 조직을 두어 기술·사업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SK그룹은 약 5%의 지분을 유지하며 사업적 협력을 이어가고,이사회에도 일정 비율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그룹 계열사의 캡티브 매출은 유지된다.
엠투아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체 스마트팩토리 제어 솔루션(HMI·SCADA)에 물류자동화 역량을 결합해 제조·물류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서 CFO는 "에스엠코어의 전문 물류자동화 솔루션과 엠투아이의 운영기술(OT)/정보기술(IT) 연동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결합하면 공동 프로젝트 수주와 협업이 가능해진다"며 "엠투아이의현장 설비 데이터 연결·수집 기술과 원격 감시·제어 시스템(SCADA)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에 에스엠코어의 물류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AX 기반 스마트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MES(제조실행시스템)·ERP(전사적자원관리) 연동은 물론 가상 시뮬레이션(DigitalTwin) 단계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엠투아이는 에스엠코어가 보유한 기술력과 경쟁력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에스엠코어는 물류자동화 업계에서 기술 난이도가 높은 반도체 부문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강점으로 꼽힌다.
에스엠코어는 2017년 SK하이닉스 이천공장 납품을 시작으로 반도체 물류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기존에는 하이닉스향 위주의 사입을 진행했지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모두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는 엠투아이 체제하에서는 국내외 타 반도체 업체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 CFO는 "반도체 물류는 안정적인 품질이 필수적이어서 기술력과 실적을 갖춘 일부 기업만 수주가 가능한 만큼, 중장기적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가능하다"며 "아울러 엠투아이가 프랑스의 슈나이더, 일본의 미쯔비시 같은 대기업을 제치고 반도체 장비에 들어가는 HMI 국내 1위 업체인만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양사의 시너지 효과는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이라며 "특히 SK하이닉스가 추진 중인 용인클러스터 건설 과정에서 통합 스마트팩토리의 모델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덧붙였다.
에스엠코어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주목할 만하다. 인도 시장에서 타이어 물류를 시작으로 점차석유화학 산업으로 영역을 넓히며 시장 주도권을 강화해왔다. 서 CFO는 "엠투아이의 수출 확대전략에서 에스엠코어의 해외 법인과 영업망을 활용해 당사 매출 확대에도 기여하는 방식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엠코어는 엠투아이의 자회사로 편입되지만 독립 경영을 유지한다. 다만 상설 조직을 두어 기술·사업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SK그룹은 약 5%의 지분을 유지하며 사업적 협력을 이어가고,이사회에도 일정 비율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그룹 계열사의 캡티브 매출은 유지된다.
서 CFO는 "SK가 제조 현장에서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데이터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며 "향후 데이터 수집 및 MES·ERP 등 상위 시스템 연동은 엠투아이가 담당하고, AI를 포함한 IT 영역에서 SK와 협력을 통해 상호 보완적 구조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엠코어 품은 엠투아이, AX·글로벌 시장 투트랙 공략 박차
엠투아이는 에스엠코어 인수를 계기로 AX 생태계에 적합한 솔루션 등 차세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엠투아이는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소프트웨어 자동제어시스템(PLC)과 로봇제어기를 제시했다.
전통적 하드웨어 기반 PLC에 비해 소프트웨어 PLC는 플랫폼 호환성과 사용자 편의성이 높지만,글로벌 시장에서 아시아권 수요에 맞춘 제품은 드물다. 엠투아이는 수년간 개발한 소프트웨어PLC 1단계를 완료했으며, 모니터링 중심이던 솔루션을 '제어(Control)'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로봇제어기의 경우 수요 확대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엠투아이는 현재 벰로보틱스와 함께 자율주행로봇(AMR), 무인운반로봇(AGV) 제어 솔루션을 차별화해 범용 적용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에스엠코어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주목된다. 벰로보틱스의 로봇 운용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 및 산업용 관제시스템(ACS) 소프트웨어와 에스엠코어가 보유한 AGV·AMR 원천 기술을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범용 로봇 컨트롤러,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통합 로봇 관제 시스템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 CFO는 "AI 에이전트나 온디바이스 AI, 개발 중인 OT 사이버보안 솔루션 등 다양한 AI 요소를접목한 제품 개발을 추진해 AX 자율제조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엠투아이의 매출 성장뿐 아니라 에스엠코어 솔루션의 경쟁력과 차별성까지 강화돼 양사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엠투아이는 에스엠코어의 중장기 성장 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 에스엠코어는 최근 인도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경우 타이어 물류자동화 분야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다.
서 CFO는 "과거 원가 절감의 관점에서 물류 고도화로 고객사 니즈가 전환되면서 로컬 업체 대비뛰어난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 타이어 물류는 중국 내 기술력이 아직 미치지 못하는 분야로, 여러 프로젝트를 수주하며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 하드웨어 기반 PLC에 비해 소프트웨어 PLC는 플랫폼 호환성과 사용자 편의성이 높지만,글로벌 시장에서 아시아권 수요에 맞춘 제품은 드물다. 엠투아이는 수년간 개발한 소프트웨어PLC 1단계를 완료했으며, 모니터링 중심이던 솔루션을 '제어(Control)'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로봇제어기의 경우 수요 확대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엠투아이는 현재 벰로보틱스와 함께 자율주행로봇(AMR), 무인운반로봇(AGV) 제어 솔루션을 차별화해 범용 적용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에스엠코어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주목된다. 벰로보틱스의 로봇 운용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 및 산업용 관제시스템(ACS) 소프트웨어와 에스엠코어가 보유한 AGV·AMR 원천 기술을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범용 로봇 컨트롤러,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통합 로봇 관제 시스템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 CFO는 "AI 에이전트나 온디바이스 AI, 개발 중인 OT 사이버보안 솔루션 등 다양한 AI 요소를접목한 제품 개발을 추진해 AX 자율제조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엠투아이의 매출 성장뿐 아니라 에스엠코어 솔루션의 경쟁력과 차별성까지 강화돼 양사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엠투아이는 에스엠코어의 중장기 성장 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 에스엠코어는 최근 인도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경우 타이어 물류자동화 분야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다.
서 CFO는 "과거 원가 절감의 관점에서 물류 고도화로 고객사 니즈가 전환되면서 로컬 업체 대비뛰어난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 타이어 물류는 중국 내 기술력이 아직 미치지 못하는 분야로, 여러 프로젝트를 수주하며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